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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에 14-13 승리하며 시범경기 5할 승률 복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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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주헌./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메가 트윈스포'를 터트리고도 삼성 라이온즈에 질 뻔했다.

LG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4-1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LG는 5승 1무 4패를 기록, 다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삼성은 5승 5패로 '퐁당퐁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 선발투수 최원태.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천성호(2루수)-이주헌(포수), 선발투수 임찬규.
LG 트윈스 홍창기./LG 트윈스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를 쳤다. 박해민은 우익수 뜬공, 문성주는 3루수 땅볼로 아웃. 오스틴의 볼넷으로 LG가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동원-오지환-구본혁이 3연속 1타점 적시타를 신고, 분위기를 가져왔다.

LG의 흐름이 계속됐다. 2회 1사에서 홍창기가 다시 안타를 쳤다. 박해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2루가 됐고, 박해민이 1타점 2루타로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3회초에도 박동원의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1타점 2루타, 구본혁의 1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나왔다. LG가 6-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류지혁, 이재현, 김성윤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로 삼성에 첫 점수를 안겼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불펜을 투입했지만 LG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4회부터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골랐고, 오스틴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5회초 바뀐 투수 오른손 이승현을 상대로 이주헌이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범경기 3호 홈런. 점수 차는 8-3으로 다시 벌어졌다.

삼성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5회말 김지찬과 이재현이 연속 안타를 쳤다. 김성윤 타석에서 2루 주자 김지찬이 3루를 훔쳤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김성윤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도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배재준을 투입했다.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구자욱은 대주자 이성규와 교체됐다. 계속된 무사 1, 3루, 디아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윤이 홈을 밟았다. 1루 주자 이성규는 2루로 진루.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박진우./삼성 라이온즈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최형우 타석에서 배재준이 2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이성규가 귀루 도중 견제구에 얼굴을 맞았다. 이성규는 코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심재훈과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졌다. 삼성 관계자는 "견제구에 코와 눈 아래쪽을 맞아, 병원 이동 후 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가 쐐기를 박았다. 7회에만 5안타 1볼넷을 묶어 대거 5점을 냈다. 8회에도 송찬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간극을 벌렸다.

9회초 포수 박진우가 파울 타구에 오른쪽 쇄골을 강하게 맞아 교체됐다. 삼성 관계자는 "병원 이동 후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명타자 강민호가 급하게 포수 마스크를 썼다. 삼성은 추가 실점 없이 9회초를 끝냈다.

9회말 8점의 리드를 안고 정우영이 등판했다. 정우영은 몸에 맞는 공-볼넷-내야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전병우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다. 염경엽 감독의 인내심은 여기까지.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랐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탓일까. 장현식도 '투수' 홍승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류지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지찬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이해승이 스리런 홈런을 기록, 경기는 14-13으로 1점 차가 됐다. 더이상의 추태는 없었다. 장현식이 김헌곤을과 심재훈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1회초 4실점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마이데일리
임찬규는 4이닝 9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배재준(1이닝 무실점)-백승현(1이닝 무실점)-박시원(1이닝 무실점)-이정용(1이닝 무실점)-정우영(0이닝 4실점)-장현식(1이닝 3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14점을 냈다. 이주헌이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홍창기(4타수 2안타 1득점), 박동원(3타수 2안타 2득점), 오지환(3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구본혁(타수 2안타 2타점)이 각각 멀티 히트를 신고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삼성 선발 최원태는 3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배찬승(1이닝 1실점)-오른손 이승현(1이닝 1실점)-미야지 유라(1이닝 무실점)-양현(⅓이닝 2실점)-진희성(⅔이닝 3실점)-정민성(1이닝 1실점)-홍승원(1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구자욱이 3타수 2안타 3타점, 이재현이 4타수 2안타 2득점, 김성윤이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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