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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연기파 스타, 이달 말과 내달 초 차례로 한국 나들이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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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홍콩 영화를 각각 대표하는 연기파 스타들이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차례로 내한한다.

지난 20일 막을 올린 2026 재팬무비페스티벌 '로그인_일본 인디시네마'의 주최 측인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과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키시이 유키노가 신작 '사토상 사토상'을 들고 이 영화제를 찾는다.

키시이는 오는 29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사토상…'의 상영 후 이어질 관객과의 대화(GV)와 무대인사에 나설 계획이다. '사토'란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두 남녀가 20대부터 30대까지 15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꿈과 자존심,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변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키시이는 남편의 법조인 꿈을 대신 이룬 아내 '사토'를 연기했다.

1992년생인 그는 2009년 드라마 '소공녀 세이라'로 데뷔한 뒤, 영화 '악의 교전' '사랑이 뭘까'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어 미야케 쇼 감독과 손잡은 2022년작 '너의 눈을…'에서 청각 장애를 지닌 복서 역을 호연해, 이듬해 열린 제46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일본 사회의 다양한 단면을 해부하는 최신 일본 영화 7편이 소개될 2026 재팬무비페스티벌 '로그인_일본 인디시네마'는 오는 29일까지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한편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명배우 양조위는 신작 '침묵의 친구' 홍보를 위해 연출자인 일디코 에네디 감독과 함께 다음달 2~4일 한국을 방문한다. 그가 자신의 출연작 개봉을 알리기 위해 한국에 와 관객과의 대화 및 무대인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는 2008년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이후 무려 18년만이다.

양조위는 다음달 15일 개봉할 첫 유럽 진출작 '침묵의…'에서 고독한 신경과학자 '토니' 역을 연기했다. 극중 '토니'는 한 세기 이상 살아온 은행나무를 매개체 삼아 다른 시대를 사는 남녀와 소통하는 인물로, 양조위 특유의 사연 가득한 눈빛 연기가 맞춤 의상처럼 잘 어울리는 캐릭터다.

그의 이번 한국 나들이에 동행하는 에네디 감독은 헝가리가 배출한 거장이다. 1989년 제4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나의 20세기'로 최고 장편 데뷔작에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로 최고의 영예인 황금곰상을 품에 안았다. 또 '침묵의…'로는 지난해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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