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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 컴백 인파 운집, 1만5천명 투입 안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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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21일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광장 주변을 방문하며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국내 팬들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에서 온 아만다(30대) 씨는 "공연이 너무 기대된다"며 웃음 지었다. 그는 "열흘 전에 입국해 벌써 부산 여행까지 다녀왔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일정을 밝혔다.

아만다 씨는 전날 열린 '드론 라이트 쇼' 현장에도 참여했다. 전날 오후 8시 30분 뚝섬 한강공원 상공에서 약 15분간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졌다. 약 2000개의 드론이 BTS 신곡에 맞춰 다양한 형상을 나타냈다. 그는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번이 두 번째 한국 여행인데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명동 주변까지 걸어간 뒤 지하철을 이용해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안전을 위해 전반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주에서 딸 토리자(20대) 씨와 함께 BTS 공연 현장을 찾은 코니(50대) 씨는 연신 한국 문화에 감탄을 표했다. 그는 "경찰 관리가 정말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코니 씨는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 주변을 질서정연하게 통제하는 것이 인상적이다"라면서 "호주였다면 아마 벌써 사람들이 몰려들어 혼잡했을 텐데 한국은 매우 정돈돼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 방문이 처음인데 몹시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는 대규모 통제에 나섰다.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 1.2㎞, 동서 200m 구간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됐다. 광화문 부근 입장을 위해서는 31개 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게이트에는 위험 물품을 검문·검색하기 위한 문형 금속탐지기(MD)가 설치됐다. 현장에 차출된 경찰들은 신체와 소지품 검사를 실시한다. BTS 팬덤 '아미'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해 대체로 여경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이날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은 1만 5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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