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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 컴백 공연, 유통가 아미 수요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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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김지영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유통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세계에서 모이는 BTS 팬덤 '아미(ARMY)'의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BTS는 20일 오후 1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표했다. BTS는 다음날인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엔 최대 25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BTS 공연은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190여 개 국가 OTT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BTS 컴백과 함께 서울 도심 전역은 들썩이는 모습이다. BTS 컴백 기념해 한 달간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대규모 프로젝트인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이 진행된다. 광화문·DDP·반포대교·청계천·용산 하이브 등 서울 전역에서 미디어파사드, 드론쇼, 뮤직파사드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BTS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가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이브와 협업해 본점 더 헤리티지 4층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공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앨범과 응원봉 등 굿즈도 전면에 배치한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본점과 에비뉴엘 외벽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웰컴 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깔이다.

스타벅스 광화문점은 지난 12일부터 보라색 MD를 확대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 측은 “공연을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니지만, 해외 관광객이 많은 매장 특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편의점 업계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에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 대비 100배 이상 확보하고, 냉장 설비와 상품 진열대, POS 단말기도 추가로 설치했다. 바나나맛우유, 불닭볶음면, 생과일 하이볼 등 외국인 선호 상품을 중심으로 별도 매대도 구성했다.

GS25는 특수가 예상되는 품목의 물량을 기존 대비 최대 300배 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BTS 진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주류 브랜드 아이긴(IGIN)의 제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마트24 역시 광화문 인근 점포에 외부 매대와 판매정보단말기(POS)를 설치하고 발주량을 최대 400% 수준으로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인근 점포 일부에 K푸드 전용 매대를 별도로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전진 배치한다. 또 세종로점 매장 외벽에는 BTS 공연을 응원하고 팬덤 ‘아미’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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