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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연계 K컬처 축제, 민속박물관 특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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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케이-컬처 민속문화'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박물관 측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평소 관심을 가졌던 유물을 중심으로 한 외국어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진 '상여 장식' 등 주요 유물을 포함한 심층 해설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매일 운영된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티스트의 시선을 따라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이다.
박물관 야외 마당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자체 예능 콘텐츠인 「달려라 방탄(RUN BTS)!」 명절 편에서 소개되었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는 '케이-놀이터'가 열린다. 4월 1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는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영상 속 멤버들이 즐겼던 놀이들을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콘텐츠 속 가상 경험을 실재적 체험으로 연결해 전통문화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박물관 내부 상설 전시 1관 출구에 마련된 '케이-존(K-Zone)'에서는 '케이-콘텐츠 체험 마루'가 상시 운영된다. 이곳은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인 '아이돌(IDOL)'과 '온(ON)'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46곡의 음악 속에 담긴 한국 문화 아카이브를 탐색하는 공간이다. 가사나 뮤직비디오, 무대 연출에 차용된 한국적 요소들을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상세히 풀이해 줌으로써 대중음악에 투영된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한다. 해당 프로그램 역시 4월 30일까지 매일 관람객을 맞이한다.
음악 속에 담긴 전통의 소리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연 '케이-흥 한마당'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한국 전통 악기와 장단, 그리고 무대 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서 구현한 특별 공연이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며, 특정 금요일인 4월 10일과 24일에는 오후 2시 박물관 앞마당에서 야외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이는 대중음악의 근간이 된 전통 예술의 역동성을 라이브로 전달하여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박물관 내 모든 프로그램은 방역 지침과 관람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외국어 해설 및 주요 공연은 현장 상황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복귀와 연계된 문화 행사가 침체되었던 관광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케이-컬처'의 확산 범위를 대중예술에서 순수 전통예술로까지 넓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