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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파크골프협회, 디지털 예약 시스템 도입 공정 운영 강화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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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파크골프 운영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선착순 예약’ 방식에 종지부를 찍고, 디지털 기반 공정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회장 박경래)는 골프 IT 전문기업 ㈜픽셀소프트웨어(대표이사 강성무)와 지난 18일 목포과학대학교 내 협회 사무실에서 ‘파크골프 디지털 전환 및 공정·투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지자체 및 전국 단위 파크골프 협회 가운데 최초로 대회 운영과 예약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도입하는 사례로, 파크골프 운영 방식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파크골프장은 지자체나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나, 예약 방식은 여전히 전화나 현장 접수 중심의 ‘선착순 방식’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에게 예약 기회가 집중되고, 예약 대란이나 서버 과부하, 민원 발생 등 반복적인 문제가 이어져 왔다. 특히 회원 수가 수만 명에 달하는 전라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가장 크게 겪어온 지역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픽셀소프트웨어가 개발한 파크골프 전용 AI 통합운영 플랫폼 ‘보이스 파크(VOICE PARK)’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플랫폼은 예약, 대회 운영, 회원 관리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단순 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예약 관리와 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용 기회의 공정성을 높이고,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이스 파크’는 시니어 이용자 비중이 높은 파크골프 특성을 반영해 직관적인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다.

협회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전국 규모 파크골프 대회에 해당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전라남도 전역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는 현장 운영 기준 정립과 회원 교육, 제도 정착을 담당하고, ㈜픽셀소프트웨어는 시스템 구축과 유지관리,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맡는다. 이를 통해 단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운영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은“수만 명 회원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선착순 예약의 불편과 갈등을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해소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누구에게나 공정한 이용 기회를 보장하는 선진 파크골프 문화를 전남에서 가장 먼저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성무

㈜픽셀소프트웨어 대표이사는“지자체 위탁 운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보이스 파크’가 전남의 우수한 파크골프 인프라와 결합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6월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내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라남도는 파크골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운영 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는 ‘표준 모델’이 될 가능성도 높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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