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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 전기차 공개, 전량 한국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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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19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2026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적과 향후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은 이 자리에서 전동화 SUV 카이엔 일렉트릭과 한국 시장 한정 모델인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2025년 판매 실적 및 글로벌 시장 지위
포르쉐가 한국 시장을 위해 100대 한정 생산한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 / 권혁재 PD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9.7% 증가한 1만 746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한국 법인 설립 이후 두 번째로 1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파워트레인별 판매 비중은 내연기관 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8%, 순수 전기차(BEV) 34%를 기록해 주요 파워트레인이 고르게 분포된 모습을 보였다. 전동화 모델(PHEV+BEV) 합산 판매량은 6630대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모델별 글로벌 판매 순위는 타이칸 2위, 파나메라 3위, 카이엔 4위를 기록했으며, 순수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는 전 세계 6위 수준이다.

◆ 2026년 신차 출시 계획 및 전기차 배터리 공급 정책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 권혁재 PD

이날 기자간담회를 찾은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은 "한국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수요가 높은 국가"라고 말하면서도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포르쉐코리아는 약 10종의 신차를 들여올 계획이다. 상반기 911 터보 S를 시작으로 마칸 GTS와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 하반기에는 카이엔 일렉트릭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순수 전기차 모델에는 한국 제조사의 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그동안 CATL 배터리가 탑재돼 판매되던 마칸에는 삼성 SDI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며, 새롭게 출시하는 카이엔 일렉트릭에는 LG 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 동북아 최초로 공개한 카이엔 일렉트릭과 100대 한정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왼쪽)과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오른쪽)가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권혁재 PD

이번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순수 전기 SUV인 카이엔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동북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최상위 등급인 터보 모델은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0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400kW급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춰 장거리 주행 성능을 확보했으며, 실내에는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카이엔은 한국 시장에서 오래 전부터 사랑받던 모델"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EV 수요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델"이라며 카이엔 일렉트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함께 선보인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는 한국 고객만을 위해 100대 한정 제작된 모델이다. 파나메라 4를 기반으로 가드 레드와 보르도 레드 컬러를 조화시켰으며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이 중요… 최상의 오너십 경험 제공하겠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 권혁재 PD

서비스 접점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3월 포르쉐 센터 제주 오픈을 시작으로 일산 센터를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데스티네이션 포르쉐로 전환하고 양재, 인천, 영등포 지역의 인프라를 확장한다. 특히 영등포 센터는 서울 서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2030년까지 서비스 인프라를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서비스 측면에서는 PTS(Paint to Sample) 웹사이트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삼성카드와 협업한 오너 전용 제휴카드를 출시한다. 오는 10월에는 대규모 커뮤니티 행사인 포르쉐 바이브 서울을 개최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추구하며 전동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고 한국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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