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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점령한 떼까마귀 습격, 정전과 배설물 피해 실화탐사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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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 19일 방송에는 울산 태화강 일대를 점령한 까마귀에 대해 조명한다.
검은 깃털과 서늘한 눈동자. 겨울이 오면 도시의 하늘과 전깃줄은 '그들‘로 채워진다. 인간의 얼굴을 기억하고 학습한다는 영악한 지능, 소리 없이 등 뒤를 노리는 집요한 추격자. 대한민국 하늘을 점령 중인 검은 무리 그들의 정체는?

지난 2월 10일 저녁, 울산 태화강 일대가 일시에 어둠에 잠겼다. 정전 사태 목격자들은 불꽃이 터지듯 번쩍였고, 전선은 끊어져 길게 늘어졌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정작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현장에서 발견된 뜻밖의 흔적, 바로 싸늘하게 식은 까마귀 사체였다.

까마귀는 왜 정전 현장에서 발견된 것일까? 울산에는 매년 겨울 러시아와 중국에서 8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월동을 위해 찾아온다.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군무는 울산의 겨울 명물이 됐지만, 정작 그 아래 상인과 시민들은 정전 사고와 배설물 테러에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까마귀의 역습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산과 김해, 제주도는 물론 경기 수원, 화성, 오산, 평택을 거쳐 서울 강남역 한복판까지 검은 무리가 점령했다. 이들은 왜 숲이 아닌 도심 속 전선을 잠자리로 택한 걸까?

그런데 이제는 까마귀로 인한 불편을 넘어 시민들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빠른 속도로 날아와 행인의 뒤통수를 치고 달아나는 집요한 습격 사례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까마귀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지능이 높아, 한 번 표적이 되면 추격을 피하기 어렵다는데...

레이저와 꽹과리, 심지어 총구 앞에서도 당당히 인간을 비웃는(?) 까마귀 떼와의 전쟁. 반복되는 피해 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해법은 무엇일까? 오늘(19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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