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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연봉 42억 최고액 및 역대 최다 인상 기록
마이데일리
KBO가 18일 리그 및 10개 구단의 연봉 구조를 발표하면서 구단별 고액연봉자를 공개했다. 올 시즌 등록선수들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야구팬들도 곧 KBO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검색창에 선수 이름을 치면 올해 연봉이 얼마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인상률로만 따지면 최원태(29, 삼성 라이온즈)와 장현식(31, LG 트윈스)도 눈에 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대비 700%, 650% 인상됐다. 최원태는 2억원에서 16억원으로, 장현식은 2억원에서 15억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참고로 1억원에서 9억원으로 오른 구창모(29, NC 다이노스)도 10억원이 안 되는 연봉이지만, 어쨌든 인상률은 800%로 역대 2위이자 올해 1위다. 전부 FA 및 비FA 다년계약자다. 성적과 무관하게 연봉 구조가 갑자기 확 바뀔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올 시즌 최고연봉자들도 보인다. 42억원의 양의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26억원의 고영표(35, KT 위즈)다. 뒤이어 최정(39, SSG 랜더스)이 22억원, 류현진(39, 한화 이글스)과 박세웅(31, 롯데 자이언츠)이 21억원이다. 20억원 이상 받는 선수만 5명이다.
연봉 10억원대 선수는 수두룩하다. 16억원의 최원태, 15억원의 장현식과 김광현(38, SSG 랜더스), 14억원의 오지환(36, LG 트윈스), 10억원의 노시환(26, 한화 이글스)과 원태인(26, 삼성 라이온즈) 등이 보인다. 10억원은 안 되지만 9억원의 구창모, 8억원의 양현종(38)과 나성범(37, 이상 KIA 타이거즈), 6억원의 이형종(37, 키움 히어로즈)도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긴 말이 필요한가.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들은 무조건 야구를 잘해야 한다. 물가상승률도 이해하고, 야구선수들이 기술자이며, 수명이 길지 않아서 벌 수 있을 때 바짝 벌어야 한다는 것도 안다. 자본주의 사회가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야구를 잘하면 돈 많이 받아야 한다. 그 자체를 뭐라고 할 마음은 전혀 없다.
대신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못 펼치면 팬들의 비판을 각오해야 한다. 특히 20억원대 이상을 받는 5인방은 명심해야 한다. 5인방 중에선 양의지와 류현진, 고영표만 지난해 이름값을 했다. 최정과 박세웅은 2% 부족한 시즌임에도 기존 계약의 구조상 올해 많은 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