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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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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ECC(Ewha Campus Center)와 그 뒤로 펼쳐진 고풍스러운 교정을 앙리 마티스의 '종이 오리기(Cut-outs)' 기법으로 재해석한 그림입니다. 거대한 계곡처럼 파여 있는 현대적 건축 공간이 마티스의 화사한 색채를 입고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시원하게 뻗은 기하학적 구조
화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대담한 사선은 ECC 건물의 핵심인 '캠퍼스 밸리'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차가운 유리벽 대신 깊은 푸른색 면을 사용하고, 그 안에 노란색 조각들을 배치해 마치 건물 내부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듯한 경쾌한 리듬감을 주었습니다.

다채로운 초록빛의 변주
건물 주변을 감싸고 있는 정원과 나무들을 주목해 보세요. 마티스가 사랑했던 유기적인 식물 문양들이 연두색, 초록색, 짙은 녹색 등 다양한 톤으로 오려져 있습니다. 이 풍성한 식물 패턴들은 직선 위주의 건축물과 대비를 이루며 캠퍼스에 싱그러운 생명력을 부여합니다.

평면적인 면들이 만드는 조화
전통적인 원근법을 생략하고 모든 요소를 평면적인 색면으로 처리했습니다. 뒤편에 보이는 분홍빛과 노란빛의 건물들, 그리고 하늘의 짙은 파란색이 마치 퍼즐 조각처럼 맞물려 있어, 실제 풍경보다 더 정겹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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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지하 캠퍼스로, 지면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계곡 형태가 특징입니다. 건물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자연과 건축이 경계 없이 이어지며, 거대한 유리 벽을 통해 쏟아지는 빛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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