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읽음
SK하이닉스 연봉 1억8500만원 삼성전자 추월
IT조선
0
SK하이닉스 임직원의 2025년 평균 연봉이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17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평균 연봉은 2024년 1억1700만원보다 6800만원(58.1%) 급증하며 창사 이래 최고액을 찍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며 거둔 실적이 연봉 증대로 이어졌다.

반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대비 2800만원 늘어난 것이지만 SK하이닉스 대비로는 2700만원 적은 금액이다.

양사의 연봉 역전은 성과급 규모에서 갈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DS 부문에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나, 사상 최고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면서 증가폭이 더 가팔랐다.

양사의 2025년 연구개발(R&D) 투자는 나란히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보다 35.9% 늘어난 6조7325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37조7000억원을 R&D에 쏟아부었다.

경영진 보수도 공개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47억5000만원을 받았다. 곽노정 사장(CEO)는 상여금을 포함해 총 42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 재직 임원 중에는 노태문 사장이 61억2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9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퇴직 및 작고 임원을 포함한 보수 1위는 고 한종희 부회장으로 퇴직금 등을 포함해 총 134억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선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이 96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