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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셀프 주유소 비율 70% 육박…장애인 운전자 '난감'
와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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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유소 중 셀프 주유소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가운데 지체 장애인 운전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시 전체 주유소 408개소 중 셀프 주유소는 282개소로 69.1%를 차지한다.

서울시 셀프 주유소는 2021년 232개소에서 2022년 253개, 2023년 272개, 2024년과 2025년 277개, 이달 282개소로 증가 추세다.

전국과 비교해도 서울시에는 셀프 주유소가 많은 편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전국 주유소 1만539개소 중 셀프 주유소는 6236개소로 59.2%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지체 장애인 등 서울 시내 이동 약자들은 셀프 주유소를 이용할 때 불편을 겪고 있다.

셀프 주유소에도 직원 호출용 벨이 있지만 지체 장애인의 경우 차에서 내려 벨을 눌러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게다가 호출 벨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자동차 안에서 누르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주유건과 결제 장치 위치가 높아 사용하기 불편하다.

현장 근무자가 있는 경우 이용 지원을 받지만 현장 근무자가 없는 경우 경적을 울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셀프 주유소 이동 약자 우선 배려 주유 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셀프 주유소 내 이동 약자 불편을 해소하고 관련 민원을 해결하는 게 사업 목표다. 시는 관련 기관과 이번 시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이동 약자 편의 개선을 위한 주유 서비스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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