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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 코스피 1.63% 상승, 5640선 마감
위키트리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이날 하루에만 736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 하락을 방어하고 지수를 끌어올리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개인 투자자는 5708억 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했고 외국인 역시 1775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동반 이탈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에서 718억 원의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6302억 원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전체적으로는 558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의 직접적인 현물 매수세가 프로그램 매도 압력을 상쇄했음을 시사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붉은색 전광판을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200원(2.76%) 상승한 19만 3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삼성전자우 역시 1.95% 오른 14만 1000원을 기록하며 보조를 맞췄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는 1만 6000원(3.16%) 급등한 52만 2000원까지 올라섰으며 이차전지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1만 4500원(3.96%) 상승한 38만 05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전일보다 4000원(0.41%) 밀린 97만 0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등락 종목 수를 살펴보면 상승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총 631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59개에 그쳤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된 양상이다. 장중 최고치인 5717.13에 도달했을 당시의 가파른 상승세는 오후 14시를 기점으로 소폭 둔화되었으나 종가 기준으로 1.6% 이상의 수익률을 보전하며 시장의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