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연패에 벗어난 SSG는 시범경기 3승 3패를 기록,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SG의 선발로 나선 베니지아노는 4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베니지아노는 총 65구를 던졌고, 직구 17구, 슬라이더 15구, 스위퍼 15구, 투심 12구, 체인지업 6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 최저 구속은 145km가 찍혔다. 타선에선 최정과 최지훈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최정은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이에 맞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지명타자)-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이 출격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이승민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승민은 20구를 던졌고, 직구 7구, 체인지업 6구, 슬라이더 5구, 커브 2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최저 구속은 137km였다. SSG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삼성 선발 이승민의 2구 12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SSG는 김재환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SSG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회말 최지훈이 좌익수 뜬공, 조형우가 내야 뜬공에 그치면서 2사에 몰렸지만 정준재와 박성한이 바뀐 투수 미야지를 상대로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에레디아가 초구 사구로 출루하며 주자 2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로 나선 최정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최정은 김재환의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반면 삼성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김성윤과 최형우가 나란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디아즈, 김영웅, 강민호가 모두 삼진으로 아웃되며 무득점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위기를 넘긴 SSG가 승기를 굳혔다. 5회말 1사 후 임근우가 바뀐 투수 정민성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최지훈이 정민성의 6구 141km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뒤로 가는 비거리 125m의 투런포를 뽑아냈고, SSG는 6-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세혁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양우현은 평범한 내야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삼성은 1점을 만회했다. 기세를 탄 삼성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8회초 선두타자 함수호가 사구로 출루했고 이성규도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김헌곤의 땅볼 타구에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삼성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SSG는 마운드에서 박시후를 내리고 김민을 급히 투입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전병우가 김민의 초구 141km 투심을 노려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류승민도 내야 땅볼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삼성은 4-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8회말 수비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현우가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문상준의 내야 땅볼과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2사 3루 김성욱의 타석에서는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3루 주자 채현우가 홈을 밟았다. SSG는 김민식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임근우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태며 8-4로 승기를 굳혔다. 4점 차 리드를 잡은 SSG는 8회에 이어 9회에도 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은 심재훈-함수호-이성규로 이어지는 삼성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