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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유진자산운용 추가 투자 유치, 월간 흑자 기록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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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기존 투자사인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2021년 유진자산운용의 인수 이후 이어진 후속 투자 성격으로, 최근 실적 개선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중고나라는 지난해부터 거래 구조 개편에 집중해 왔다. 핵심은 ‘안심보장 프로젝트’다.

플랫폼 내 거래에 안심결제를 기본 적용하고, 웹 중심 이용 구조를 앱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이용자 유입과 거래 활성화를 동시에 노렸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고, 결제 수수료 매출은 약 3.1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신뢰도를 끌어올리면서 수익 모델을 강화한 전략이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둔 셈이다.

수익성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중고나라는 올해 1월과 2월 영업이익 기준으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며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단기 성과이긴 하지만, 적자 구조가 고착화됐던 중고거래 플랫폼 업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분기 단위 이상의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이어질지 여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투자사 측은 중고나라의 축적된 사용자 기반과 거래 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유진자산운용 관계자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안심결제 기반 수익 모델 정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추가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중고나라는 이번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보안 강화, 운영 효율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중고거래 시장은 이미 다수 플랫폼이 경쟁하는 구조다. 거래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 수익 모델의 균형이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중고나라가 이번 성과를 장기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안심결제 중심 정책이 사용자 편의성과 비용 부담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만들어낼지도 주목된다.

최인욱 대표는 “사업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확인받은 계기”라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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