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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체 외인 오러클린 영입, 20일 NC전 등판
마이데일리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6일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로 시즌 아웃된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좌완 투수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다. 6주간 총액 5만달러(약 7400만원)의 조건. 오러클린은 6주 단기 계약을 통해 기량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러클린은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국가대표로 나섰고, 9일 한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도 나와 3⅓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대회 기간 2경기 평균자책 0.00을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 즉시 영입이 가능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포심 패스트볼 외에도 다양한 구종을 보유한 오러클린은 라이온즈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러클린은 17일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몸이 좋아 보인다. 생각보다 키도 크고, 순진한 느낌이 있다. 선발진을 잘 이끌어달라고 전달했다"라고 웃으며 "한국과 경기에 나선 걸 봤는데 ABS에 적응하면 더 좋을 것 같더라. 타자들이 대처하기 힘들 것 같은데, 긍정적인 요소를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4경기 1홀드 평균자책 4.66,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9경기(선발 78경기)에서 19승 26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개막 로테이션 출전도 문제가 없다.
박진만 감독은 "그러려고 데려온 것이다. 몇 번째에 들어갈지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 투구수도 보고, 몸 상태도 더 끌어올려야 되니까. 일단은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하는 걸로 계획 잡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매닝과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 또한 오러클린과 계약을 6주 단기로 체결한 것도 궁금한 부분이다.
박 감독은 "지금 선발진이 완성이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급하게 데려왔다. 6주 동안 보여주는 거에 따라 한 시즌을 끝까지 갈 수 있다. 그건 지켜봐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적응이 되어 있는 선수를 바꿀 필요가 없다"라며 "매닝은 급한 게 아니니까, 시간을 두고 상태를 지켜보겠다. 지금 미국에서 치료받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