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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유가족 “담벼락 외곽에 그대로 나뒹굴고 있는 유해 다수, 큰 충격”
위키트리
유가족협의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주말 동안 유가족들이 공항 주변을 직접 순찰한 결과 다수의 유해 추정 물체를 목격했다고 발표했다.
유가족들은 사고 당시 붕괴됐던 공항 담벼락 인근 외곽 도로를 살피던 중 육안으로도 충분히 식별 가능한 상태의 물체들을 포착했다.
현장을 확인한 유가족 측은 "길을 걸으며 조금만 자세히 봐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유해가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라며 "유해가 길바닥에 나뒹구는 상황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당시의 비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유해뿐만이 아니었다.
사고 지점 인근의 항행안전시설 철조망 주변에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여객기 기체의 파편들이 여전히 흩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들은 "사고 발생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현장에 유해와 잔해가 남겨져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며 관계 기관이 즉각 나서서 철저한 유해 수습과 정밀 재조사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유해 발견은 사고 현장의 사후 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있었음을 시사하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