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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부터 일냈다…최고 6.6% 시청률 찍고 단숨에 동시간대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1회에서는 망자이 죽음과 재판, 빙의까지 이어지며 드라마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6.3%, 최고 6.6%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회에서는 신이랑의 법률사무소 개업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블랙 슈트 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 문양 넥타이를 매고, 방울 부채를 흔들며 변호인석에 앉아 있는 신이랑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복수할 힘도, 방법도 없는 이들의 사연을 대신 들어주고 정당한 죗값을 받게 해주는 변호사였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부족한 자금으로 구할 수 있었던 사무실은 허름한 옥천빌딩 501호뿐이었다. 법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하나에 혹해 계약을 덜컥 해버린 신이랑. 그런데 책상 서랍에서 발견한 의문의 향을 피운 뒤 정신이 혼미해졌다가 눈을 떠보니 공중에 떠 있는 한 남자 귀신(허성태)이 눈앞에 나타났다. 알고 보니 그곳은 굿을 하다 세상을 떠난 박수무당의 집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한때 무속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신부가 됐다는 마태오(정승길)의 설명은 상황을 더욱 기묘하게 만들었다. 귀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반응해 흥분하면 빙의가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신이랑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 문제는 정작 본인은 그 순간의 기억이 전혀 없다는 점이었다. 다만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면 귀신의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조언에 따라 신이랑은 CCTV를 통해 과거 이 무당집을 찾았던 사람들을 추적했다. 그리고 마침내 김민주(김시은)의 남편이 자신을 괴롭히던 귀신, '이강풍'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강풍의 기억 속에는 아내와 딸과 함께했던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의사의 과실로 수술 도중 사망하게 된 억울한 죽음의 순간도 떠올랐다. 신이랑은 수임료조차 받을 수 없는 귀신 사건을 맡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딸이 세상과 단절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김민주의 모습을 외면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신이랑의 첫 재판 상대는 아이러니하게도 그에게 모욕을 안겼던 한나현이었다. 한나현은 조직 폭력배였던 이강풍의 과거를 들추는가 하면, 심지어 딸을 학대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이를 지켜보던 이강풍의 분노가 극에 달했고, 결국 다시 신이랑에게 빙의했다. 얼굴이 붉어진 채 거친 방언과 욕설을 쏟아내며 돌진하던 신이랑은 한나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쏟아진 물을 맞고서야 정신을 되찾았다. 법정 한가운데 대자로 누워 "귀신 보는 변호사 진짜 싫다"고 울먹이는 웃픈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과연 신이랑이 어떤 방식으로 이강풍의 억울함을 풀어내고 첫 승소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첫 방송에 호응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유연석 연기 왜 이렇게 잘하냐" "신이랑 휘몰아친다" "첫방 존잼" "너무 빨리 끝났다. 시간이 후딱 감" 등의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2회는 14일(오늘)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