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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지율 47% 최고, 국힘 20%로 격차 27%p
위키트리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인 4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0%로 내려앉으며 양당 격차가 27%포인트(p)까지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47%를 기록하고 국민의힘은 1%p 내린 20%를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과 개혁신당은 각 1%, 무당층은 28%였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가 최근 한 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점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24%로 18%p였던 격차는 이달 들어 27%p로 확대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 26%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을 걸어 20%선까지 밀렸다. 배현진 의원 징계 내홍, 장동혁 대표의 잇단 발언 논란 등이 이탈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66%, 대전·세종·충청 52%, 인천·경기 49%, 서울 42%, 부산·울산·경남 42% 순으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21%)과 국민의힘(44%)의 격차는 23%p에 그쳤다.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크게 밑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58%로 가장 높았고 50대 54%, 60대 49%, 70대 이상 42%, 30대 40%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31%)과 60대(27%)에서 그나마 높은 수치를 보였다.
18~29세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11%였으며 무당층이 50%에 달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79%가 민주당을, 보수층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51%, 국민의힘 12%로 격차가 뚜렷했다.
정당 호감도에서도 양당의 온도 차는 컸다. 민주당은 호감 50%, 비호감 39%로 호감이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호감 19%, 비호감 70%로 비호감이 압도적이었다. 2022년 대선 직후 41%였던 국민의힘 호감도는 이후 지속 하락해 현재 19%까지 떨어진 상태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호감도는 15%에 불과했고, 40대에서는 10%로 최저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호감 25%, 비호감 60%였고, 개혁신당은 호감 9%, 비호감 76%로 주요 정당 중 가장 낮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 여론도 함께 조사됐다. 응답자의 81%가 현행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낮추는 데 찬성했다. 반대는 13%였다. 민주당 지지층 85%, 국민의힘 지지층 76%, 무당층 79%가 각각 찬성해 진영을 가리지 않는 압도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하향 찬성자 815명에게 적정 연령을 물은 결과 '만 12세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고, '만 13세 미만'(28%), '만 10세 미만'(20%), '만 11세 미만'(1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를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