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 읽음
키움, 안치홍·최주환·서건창 등 베테랑 중용해 하위권 탈출 노려
마이데일리
2025시즌 키움은 고참 선수들로 재미를 봤다. 최주환이 120경기에 출전해 126안타 12홈런 45득점 74타점 타율 0.275 OPS 0.755로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이용규는 플레잉 코치로 뛰며 14경기에서 타율 0.216 OPS 0.518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아쉽지만 안에서 선수단을 이끌었다.
시즌을 마치고 베테랑 수집에 열을 올렸다.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치홍을 영입했고,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서건창을 품에 앉았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 시절 KBO리그를 평정했다. 안치홍은 2루수 골든글러브만 2회를 차지한 선수다.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를 거치며 자신의 공격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려 타율 0.172에 그쳤다. 서건창은 키움의 전설이다. 2014년 201안타를 기록, KBO리그 첫 단일 시즌 200안타의 벽을 열었다. 그해 MVP도 서건창의 차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3회 수상을 자랑한다. 다만 2015년 불의의 부상 이후 커리어가 꺾였다.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이용규를 제외한 세 선수는 전성기 시절 모두 2루수를 봤다. 베테랑이기에 체력 관리도 필요하다.
최주환에 대해 "훈련을 많이 했다. 타구에 대한 움직임을 체크하기 위해 캠프에서도 (3루수로) 몇 번 나왔다. 그때도 큰 실수 없이 잘해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범경기 때도 테스트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건창의 포지션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설종진 감독은 "첫 번째는 2루수였다. 그다음 1루수, 그 다음 지명타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엔트리는 확정된 게 아니다. 일단 시범경기까지 해보고 나서 기용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용규는 시간이 필요하다. 설종진 감독은 "(이용규가) 작년 플레잉 코치로 출전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더라. 계속 나가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나가다 보니 타석에 나가는 걸 부담스러워 하더라"라면서 "이용규가 손목 부상이 있다. 아직 기술 훈련을 완벽하게 못 했다. 시즌 초에는 경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