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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부상 낙마, 대체 후보 오브라이언 160km 제구 난조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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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손주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WBC 대표팀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대체 후보의 투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11일(한국시각)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7구. 이 중 단 11구만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는 등 제구 난조를 보였다. 그래도 최고 구속 992.마일(약 159.6km)가 찍히면서 몸상태에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

4회 마운드에 오른 오브라이언은 첫 타자 A.J. 어윙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잭슨 클러프에게도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행운이 따랐다. 마커스 시미언의 파울 플라이 때 어윙이 3루로 가다가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은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폭투를 범했고, 호르헤 폴랑코와 보 비솃에게 연달아 볼넷을 기록하면서 만루 상황을 자초하고 말았다.

오브라이언은 여기까지였다. 이어 올라온 에드윈 누녜즈가 브렛 베이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오브라이언의 실점이 됐다.

당초 오브라이언은 WBC 한국 대표팀의 최종 30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어머니가 한국 출신으로 한국계 투수다. 미들 네임에 '준영'이 들어가 있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계획을 밝히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불펜 투구 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그는 KBO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오브라이언은 회복에 나섰고, 지난 8일 메츠전에서 실전 복귀에 성공했다. 빠른 구속을 보여주면서 그는 컨디션에 대한 우려는 지웠다.

류지현 감독은 손주영의 합류가 어렵다면서 오브라이언을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별리그서 한국 대표팀의 불펜은 불안했다. 물론 호주전에서 불펜의 호투가 없었다면 8강행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7회 이후 매 경기 실점했다. 총 7실점. 선발 자원이었던 데인 더닝도 불펜으로 가동해야 할 정도였다. 뒷문에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다. 지면 그대로 탈락이다. 오브라이언이 합류한다면 그래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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