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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 4인, 한국전력 배구 경기 첫 합동 시구
마이데일리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 이날 경기장은 시작 전부터 유독 화사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멤버 채연, 린, 연지, 지연이 시구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코트 한편에서 유독 진지한 표정으로 배구공을 주고받는 이들이 보였다. 시구를 맡은 트리플에스 채연, 린, 연지, 지연이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멤버 전원에게 생애 첫 배구장 나들이이자 첫 시구 도전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경기가 시작되고 양 팀 선수들이 소개됐다. 이어서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네 멤버가 코트에 입장하자 3,000여 명의 관중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마이크를 잡은 채연은 "오늘 배구 시구는 처음이에요"라며 인사했고, 린과 지연은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배구 팬들을 향해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이날 시구의 하이라이트는 네 멤버가 일렬로 서서 일제히 서브를 넣는 장면이었다. 시구 직전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호흡을 맞춘 채연, 린, 연지, 지연은 신호에 맞춰 힘차게 공을 올렸다. 네 명의 서브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동시에 네트를 넘어가자 경기장은 마치 승리의 순간처럼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네 멤버 모두 정석적인 서브 폼을 선보이려 노력하는 모습에 한국전력 선수단도 흐뭇한 미소로 화답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한국전력의 한 팬은 "네 명의 멤버가 함께 서브를 넣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며 "트리플에스의 기운 덕분인지 오늘 경기가 유독 더 박진감 넘쳤고 승리까지 거뒀다. 그녀들이 바로 승리 요정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트리플에스의 방문은 단순한 연예인 시구를 넘어, 배구 팬들과 아이돌 팬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승리 요정'으로 거듭난 트리플에스의 에너지가 V리그에 어떤 긍정적인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생애 첫 배구 시구에 도전한 트리플에스 채연, 린, 연지, 지연 / 수원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