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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 시장 확장 기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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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최초로 '코스닥 액티브 ETF' 두 종이 상장됐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ETF들은 코스닥 전 시장을 포괄하는 'KRX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채택하면서 기존 코스닥 ETF보다 파급력이 더 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 전반의 균형있는 확장을 불러올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국내 최초로 타임폴리오와 삼성액티브 두 곳 운용사에서 '코스닥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각각 출시됐습니다. 액티브 ETF 지수는 기초지수를 기계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펀드 매니저가 종목별 비중을 정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들은 1800여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채택하면서 기존 코스닥 ETF 대비 개별종목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타임폴리오에서 출시하는 'TIME 코스닥 액티브'는 2차 전지 및 바이오 등 우량 대형주를 핵심(Core)로 배치해 펀드의 뼈대를 잡았습니다. 또한 위성(Satellite) 포트폴리오 전략을 활용해 코스닥 시장 특유의 수급 변화와 테마 순환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액티브에서 출시하는 'KoAct 코스닥 액티브'는 반도체 소부장, 로봇, 우주항공, 바이오, 2차 전지 등 주요 성장 섹터들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넓은 스팩트럼 종목 구성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은 기존 코스닥 150 지수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중소형주들이 ETF 수급 영향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생길 수 있다며 코스닥 시장 전반의 균형 있는 확장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중심이었던 코스닥 ETF 시장이 액티브 운용 경쟁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서 종목 옥석가리기가 더 면밀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7일 한화자산운용에서도 코스닥 액티브 ETF를 보함한 3종의 주식형 액티브 ETF 상장을 준비중입니다. 이외에도 기타 몇 곳 운용사에서도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 격화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이번 ETF 상장이 코스닥 유입세 증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선 국내 증시가 혼란스러운 만큼 패시브형보다 액티브형 ETF가 손실을 더 막을 수 있어 코스닥 ETF 시장 영향력을 확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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