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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심장이식 100례 달성, 성공률 100% 기록
데일리안
세종병원의 심장이식 역사는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세 번째, 민간병원으로는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하며 국내 심장이식 치료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후 지속적인 임상 경험과 치료 체계 고도화를 통해 심장이식 분야의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또 지난 2018년에는 제주도에서 헬기를 이용해 공여 심장을 이송해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당시 기준 대한민국 최장거리 심장이식 사례를 기록했다.
심장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핵심 장기다.
그러나 심장이 심각하게 손상돼 기능이 떨어지면 심부전이 발생하고, 말기 단계로 진행되면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보편적으로 심장질환은 약물치료나 시술,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는 심장이식이 사실상 마지막 치료 방법이 된다.
다만 심장이식은 뇌사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공여 심장은 적출 후 4시간 이내에 이식해야 하는 등 시간과의 싸움이 요구되는 고난도 치료다.
세종병원은 이러한 고난도 치료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심장이식 100례를 달성했으며, 심장이식과 LVAD 수술의 성공률과 유지율 모두 100%를 기록했다.
심장이식 치료 과정에는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는 물론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팀, 약제팀, 호흡기내과, 간호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분야 의료진이 참여한다.
각 분야 전문 인력이 긴밀하게 협력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치료 전략을 세우는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핵심이다.
이 같은 치료 체계를 기반으로 부천세종병원 및 인천세종병원은 각각 25명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심장이식센터를 운영하며 심장이식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심장이식에 특화된 심장이식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심부전 환자 치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심장이식 상담과 대기 관리부터 수술, 중환자 치료, 재활, 장기 추적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인공심장으로 불리는 좌심실보조장치(LVAD) 치료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LVAD는 심장 기능이 크게 떨어진 환자의 심장 펌프 기능을 보조하는 장치로, 심장이식 전 대기 기간 동안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거나 일부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최근 LVAD 기술이 발전하면서 장치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심장이식 대기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심장이식 100례 달성은 의료진의 헌신과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예방과 재활, 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심장 치료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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