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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비리 9개 팀 승점 삭감, 133명 제명
마이데일리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 시각) "징계의 이유는 승부조작, 도박, 그리고 부패 때문"이라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팀은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와 톈진이다. 두 팀은 각각 10점씩의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선화는 과거 디디에 드로그바, 니콜라 아넬카, 카를로스 테베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거쳐 간 명문 구단이다. 이번 징계가 축구계에 더 큰 충격을 안겨 주는 이유다.
이미 리그 최다 우승팀 광저우 FC가 재정난으로 퇴출당한 가운데, 이번 징계는 지난 1월 종료된 대대적인 비리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이었던 13개 구단 중 4개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됐으며, 지난 2024년 60명의 선수들이, 지난 1월에는 73명의 관계자와 선수들이 중국 축구계에서 쫓겨나며 총 133명이 영구 제명됐다.
이 영구 제명 명단에는 K리그2 충남 아산에서 활약 중인 손준호도 포함됐다. 중국축구협회는 산둥 타이시안 시절 손준호가 부당한 이익을 도모하고 경기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축구 활동 평생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앞서 손준호는 2023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비국가공작원 수뢰죄'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은 뒤 석방되어 귀국한 바 있다.
자국 리그 팀들의 무더기 승점 삭감과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영구 제명까지 겹친 중국 축구. 공정성을 잃은 '범죄의 온상'이라는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