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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속 두바이 공항 촬영 '주의'…한국인 체포됐다 훈방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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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UAE, 국가 안보·공공질서 유지 등 이유로

정부 및 보안 관련 시설 등 촬영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중동 전쟁으로 공항 보안이 강화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영상을 촬영하던 한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훈방되는 일이 발생했다.

주두바이총영사관은 7일(현지시간) 안전공지를 통해 지난 5일 출국을 위해 두바이 국제공항을 찾은 우리 국민이 기념 영상을 촬영하다 공항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두바이 경찰청과 즉시 접촉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후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촬영한 영상 삭제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해당 국민은 훈방 조치됐다.

총영사관은 UAE에서는 국가 안보와 공공질서 유지, 개인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정부 시설이나 보안 관련 시설,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한 사진 촬영과 영상 녹화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고액의 벌금뿐 아니라 구금, 징역형, 추방, 재입국 금지 등 중대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영사관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상황으로 보안 경계가 강화된 만큼 공항과 정부 관련 시설 주변에서는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촬영 행위가 목격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고 무거운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국민들께서는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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