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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훈련 성과 자신, 연습 시범경기서 경쟁력 입증
마이데일리
손아섭(38, 한화 이글스)은 지난 2월 OTT 티빙의 ‘야구기인 임찬규’를 통해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시 손아섭은 “어디서 공개할 수 없는 나의 스승님과 너무 지금 좋은 느낌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단 말이야”라고 했다.
손아섭은 이 방송에서 2024년 타격왕, 최다안타왕을 차지하고도 자신의 타격에 확신이 없었다고 했다. 그에 비하면 이번 오프시즌에는 새로운 스승의 도움으로 자신의 타격에 확신이 생긴 듯하다. 어렵게 한화와 1년 1억원 FA 계약을 맺었고, 그동안 일본 고치 2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이어왔다.
한화 1군은 다른 팀들보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빨리 마무리했다. 그래도 호주 멜버른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알차게 시즌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9일과 10일에는 대전에서 자체 연습경기를 갖는다. 1군과 2군이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정을 통해 손아섭이 자연스럽게 김경문 감독에게 처음으로 선을 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설령 이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해도 12일 시범경기가 개막한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 운영의 세부적인 틀을 완벽하게 결정하는 시간이다.
1군이 돌아가는 흐름을 보면 손아섭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신인 중견수 오재원이 개막 1군엔트리 진입을 넘어 주전 중견수 발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한화가 중견수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현재 로스터의 틀을 깨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한, 강백호의 롤을 사실상 지명타자로 굳혔다.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의 호주 멜버른 스프리캠프 초반 영상을 보면, 강백호에게 1루를 맡기다 외야로 보내는 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캠프가 진행되면서 강백호의 외야행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또 주전 1루수가 채은성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결국 강백호는 주전 지명타자로 뛰되, 간혹 1루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