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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3 제주 해산물 먹방, 표예진 승무원 사직 사연 고백
싱글리스트
이날 제주를 찾은 전현무와 곽튜브는 각각 ‘감수광’, ‘제주도의 푸른밤’을 열창하며 시작부터 흥을 끌어올렸다. 전현무는 “한국에 제주가 있는 건 축복”이라며 “제주엔 먹을 게 너무 많으니 우리가 정리해보자”고 외쳤다. 첫 끼는 ‘제주의 보물’ 옥돔이었다. 제주 공무원들의 ‘픽’으로 통하는 제주 향토 맛집에서 두 사람은 국물 러버들 사이 1등을 거머쥔 옥돔뭇국을 마주했다.
전현무는 “파인다이닝처럼 (옥돔) 살을 하나하나 음미하게 된다”며 우아하게 즐긴 반면, 곽튜브는 국에 한 가득 들어간 무채를 후루룩 삼키며 “국수 같다”고 표현해 ‘극과 극’ 먹방을 완성했다. 이어 ‘생 옥돔구이’가 등장하자 두 사람은 “겉바속촉의 정의가 오늘 바뀌었다”며 감탄했다.

이 같은 반응에 곽튜브는 “곧 있으면 택시 오겠다”며 표예진이 출연한 드라마 ‘모범택시’를 소환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장난기는 국물 한 숟갈에 정리됐다. 보말 칼국수 맛을 본 표예진은 “여기 꼭 와야 된다.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고, 곽튜브도 “고급지고 진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밥까지 말아 먹으며 보말 코스의 정점을 찍은 세 사람은 자연스레 진솔한 대화로 넘어갔다.
이때 전현무는 표예진에게 “최연소 승무원이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표예진은 “만 19세에 승무원을 시작했지만, 1년 반 만에 그만 뒀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나라를 가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지만 10년 후를 바라봤을 때 답답함이 있었다. 그래서 그만 두고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배우 전향 당시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고. 표예진은 “아빠는 아예 대화를 차단하셨고, 엄마는 같이 울면서 속상해하셨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부모님이 누구보다 좋아하신다”며 환히 웃었고, “이 식당은 아빠께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위, 간, 입술, 볼살, 목살, 껍질, 지느러미, 눈알까지 모두 조리한 ‘다금바리 특수 부위’ 한 접시가 등장하자 분위기는 끓어올랐다. 전현무와 표예진은 서로에게 ‘눈알’을 양보하느라 티격태격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눈알을 가장 먼저 맛본 곽튜브는 “냄새는 안 나는데 동공 씹을 때 기분이 좀.. 눈 근육을 씹는 맛이 되게 좋다”며 알고 싶지 않은 맛 표현을 생생하게 했다. 남은 눈알 하나는 전현무의 차지였다. 그런데 전현무는 표예진에게도 굳이 눈알을 먹이겠다며 “내가 240만 원 또 써?”라고 뜻밖의 플렉스를 선언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뽀얀 ‘어진탕’까지 즐긴 뒤, 표예진은 전현무가 “앞으로의 계획이 뭐냐”고 묻자, “제 다음 계획은 그냥 부모님 모시고 제주에 와서 다금바리를 또 먹는 것”이라며 효심을 내비쳤다.
솔직하고 소박한 매력을 뽐낸 표예진과의 ‘제주 해산물의 모든 것’ 특집이 마무리 된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는 제주 2탄 ‘제주도민 특집’에 나선 전현무-곽튜브의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3’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