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 읽음
SK디스커버리 자산 매각, 재무부담 완화 및 신용도 개선 기대
데일리임팩트
0
SK디스커버리 사옥 전경(제공=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가 진행하고 있는 리밸런싱 작업이 재무부담 완화에 기여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비주력 자산을 정리해 온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며 신용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디스커버리는 SK이터닉스 지분 30.98%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인 SK이터닉스의 시가총액은 27일 종가기준 9721억원으로 이에 대한 지분가치는 3000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이번 매각으로 SK디스커버리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손을 떼고 SK가스(에너지)·SK케미칼(그린소재)·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SK플라즈마(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SK디스커버리는 부동산 사업부문인 SK디앤디 지분을 정리하며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이에 SK디스커버리는 SK디앤디 매각대금 742억원에 SK이터닉스 매각대금까지 총 4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연이어 리밸런싱으로 SK디스커버리의 재무부담이 상당히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기준 SK디스커버리의 순차입금은 5조7592억원, 순차입금의존도는 44.2%로 통상적으로 말하는 적정수준(30%)를 넘어섰다. 리밸런싱에 따라 4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 총자산 17조원을 대입한 순차입금의존도는 33%까지 하락하게 된다.

아울러 SK그룹은 향후 SK가스의 울산GPS, SK케미칼의 SK멀티유틸리티 소수지분 매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SK가스는 LNG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54.5% 오른 44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울산GPS 소수지분 매각으로 부채를 털어내고 향후 예정된 투자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도 자금 조달을 통해 향후 투자부담을 덜게 됐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지분매각으로 1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면 SK디스커버리의 순차입금의존도가 상당히 개선될 거라 전망된다"며 "신용도 측면에서 20% 중반까지 개선되면 SK디스커버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라고 봐 이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