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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벤 애플렉 AI 기업 인터포지티브 인수
IT조선
인터포지티브의 전 직원은 넷플릭스에 합류하며 애플렉은 회사의 수석 고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의 목적이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AI 기술 개발에 있다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스톤 넷플릭스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는 “인터포지티브 팀이 넷플릭스에 합류한 이유는 혁신 기술이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를 돕는 도구가 돼야 한다는 공통된 믿음 때문”이라며 “이 회사의 기술은 영화 제작자와 쇼러너들이 창작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인터포지티브는 영화 제작 과정에서 창작자의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벤 애플렉은 자사의 첫 AI 모델이 통제된 촬영 환경에서 생성된 자체 데이터셋으로 학습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화 제작 현장의 작업 흐름을 반영해 AI 모델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애플렉은 “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작은 규모의 데이터셋과 모델을 사용했다”며 “배우의 연기 자체가 아니라 영화 제작 기법에 초점을 맞춰, 창작자가 활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기술을 예술 영역에 책임감 있게 확장해 온 점도 인수 결정의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