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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한국 관광객 79명 오늘 입국…남은 300여명은 귀국 일정 '불확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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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두바이 공항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현지에 머물던 한국인 관광객 일부가 5일 귀국길에 오른다. 다만 두바이에 남아 있는 300여 명의 귀국 일정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79명이 대체 항공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전날 기준 두바이에는 주요 여행사 패키지 관광객이 300명 넘게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 고객 약 150명, 모두투어 약 190명, 노랑풍선 약 70명 등이다.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관광객 40명은 두바이를 떠나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두투어 역시 현지시간 이날 새벽 고객 39명을 타이베이 경유 대체 항공편에 탑승시켰다. 이들은 타이베이에 도착한 뒤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갈아타 이날 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두 귀국하면 두바이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약 33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카이로 등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관광객들은 비교적 원활하게 귀국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들은 해당 지역 고객들을 대체 항공편을 통해 순차적으로 귀국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들은 항공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새벽 출발 예정이던 두바이~인천 에미레이트항공 직항편이 취소되면서 대체 항공편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현재 두바이 공항에서는 일부 항공사 항공편만 제한적으로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들은 우선 두바이에서 대만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한 뒤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로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항공편 좌석 확보가 쉽지 않아 일정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편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인접 국가로 이동한 뒤 귀국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공항 운영 정상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 차원의 특별기 투입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을 인접 국가로 이동시킨 뒤 전세기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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