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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견수 트레이드 필요 없다, 오재원 물건이다…그러면 손아섭은 어쩌나, 김경문 구상에 들어갈 수 있나
마이데일리
한화는 5일 호주 멜버른,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최대의 수확 중 하나가 신인 외야수 오재원의 발견이다. 고교 시절 이미 공수주를 갖춘 중견수라는 호평이 자자했다. 청소년대표팀에서 주장까지 역임하며 리더십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전형적으로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다. 부임 이후부터 한화에 그런 유형의 선수가 많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즉, 오재원은 한화 야수진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김경문 감독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오재원이 시범경기서 계속 중견수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 보면 정규시즌서 주전 중견수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현 시점에서 단정은 이르다. 한화도 또 다른 중견수 요원들이 있다. 그리고 장기레이스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와 차원이 다르다. 이미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을 1번타자로만 쓰지 않고 9번으로 내린 뒤 심우준을 리드오프로 쓰기도 했다.
대신 현 시점에서 한화의 중견수 트레이드 시도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야수진 구성을 그렇게 크게 흔들지 않아도 된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는 다시 말해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어온 손아섭이 1군에 비집고 들어올 틈이 더 작아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손아섭은 1년 1억원 FA 계약 이후 고치에서 조용히 몸을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이 시범경기든 정규시즌이든 어떻게든 한번은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을 홀대하는 사령탑도 아니고, 손아섭의 사기도 고려할 필요는 있다. 대신 기회의 시간이 많지 않을 수는 있어 보인다.
또 하나. 현실적으로 한화가 손아섭을 트레이드 매물로 삼아 중견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타 구단 한 고위관계자도 “(지난 1~2년 사이 폼이 떨어진)손아섭으로 중견수를 영입하는 건 어렵다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