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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하나로마트도 아니었다…5060가 지갑을 가장 많이 연 곳
위키트리
전통적인 시니어 선호 브랜드로 꼽히던 오프라인 유통사들은 그 뒤를 이었다. 농협하나로마트가 34.3으로 3위에 올랐으며 이마트는 25.9로 4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23.9), 코스트코(21.7), 신세계백화점(18.4), 현대백화점(15.6) 등 백화점과 창고형 마트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1위인 쿠팡과의 수치 차이는 현격했다. 편의점 브랜드인 GS25와 CU는 각각 19.3과 19.0의 인덱스를 기록하며 백화점 못지않은 결제 규모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G마켓/옥션(16.2), 홈플러스(15.3), 배달의민족(12.4), 롯데마트(11.3), 대한항공(10.9) 순으로 결제 금액이 높게 집계됐다.
결제 금액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이용 빈도를 나타내는 결제 횟수에서도 쿠팡의 강세는 이어졌다. 같은 기간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월평균 결제 횟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 역시 쿠팡으로 나타났으며 총 6000만 회에 달했다. 이는 2위인 GS25(5800만 회)와 3위인 CU(5700만 회)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결과다. 생필품 구매를 위한 이커머스 이용이 편의점 방문만큼이나 일상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세븐일레븐은 3000만 회로 4위에 올랐으며 농협하나로마트와 다이소는 각각 1900만 회를 기록했다.

이번 데이터는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정보를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다. 계좌이체, 현금거래, 상품권 결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각 기업이 공시하는 실제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기반의 실물 경기 지표에서 쿠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은 고령화 사회의 주축인 50대 이상 세대가 모바일 쇼핑의 핵심 타깃으로 완전히 안착했음을 입증한다. 유통업계는 이제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넘어 이들 시니어 세대를 얼마나 자사 앱 환경에 묶어둘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매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