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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레전드' 양효진, 코트 떠난다…현대건설, 8일 은퇴식·영구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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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양효진(현대건설)이 코트를 떠난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이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마지막 홈 경기(페퍼저축은행전) 종료 후 양효진의 은퇴식을 연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양효진의 선수 생활을 추억하는 헌정 영상 상영과 함께,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등번호 14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는 기념식을 진행한다.

양효진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지금의 제가 있게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가르침, 그리고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현대건설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효진이 팀에 남긴 족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지다"며 "그녀의 헌신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로 마지막 길을 배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효진은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대표해온 미들 블로커로, 2007-2008시즌 V리그 데뷔 이후 현재까지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의 유니폼만을 입고 활약한 구단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한국 여자 배구의 간판 스타.

빼어난 신체 조건에 코트 전체를 아우르는 넓은 시야, 탁월한 배구 센스를 지닌 그는 블로킹과 속공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앞세워 17시즌 연속 올스타 선정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이번 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역대 통산 득점(현재 8,354점), 블로킹(1,73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등 각종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V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 왔다. 앙효진은 국가대표로서도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가 이뤄낸 4강 신화의 주역이 됐고, 아시안게임에서는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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