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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지 3개월 됐는데…넷플릭스에서 오늘(4일) 초고속으로 풀린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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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지난해 12월 개봉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촬영 4년 만에 베일을 벗었지만 관객 수는 약 3만 명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보였다. 하지만 재난 이후 고립된 공간에서 마켓이 운영된다는 독특한 설정, 새로운 권력 구조가 들어서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담아내며 작품만의 볼거리를 만들었다.
관객들은 네이버 관람평 등을 통해서 "배우들 연기 진짜 잘함" "생각한 것보다 재밌게 잘 봤어요" "이렇게 집중해서 본 영화 오랜만" "설정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신박한데 그 안의 인물들이 다 사연이 있어서 몰입감 있게 봤음" 등의 호응을 남겼다. 다만 일부 관객들은 "드라마가 될 내용을 잘랐더니 서사가 부족한 느낌" "약간의 편집 아쉬움" "스토리 전개가 조금 아쉬움" 등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영화 '사바하' '하이파이브', 드라마 '스프링 피버' '미지의 서울' 등에서 얼굴을 비친 이재인은 '콘크리트 마켓'에서 어느 날 갑자기 '황궁마켓'에 들어와 질서를 뒤흔드는 의문의 인물 '최희로'역을 맡았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의 인물로 궁금증을 부른다.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영화 '청설'과 '굿뉴스' 등에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홍경은 '황궁마켓'의 최고 권력자 '박상용'의 충직한 왼팔 '김태진'역을 맡았다. 반항적이고 거친 캐릭터를 선보이며 디테일한 연기를 보인다.
정만식은 '황궁마켓'권력의 중심 '박상용'역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선보이고, 유수빈은 '김태진'의 라이벌이자 '박상용'의 오른팔인 '박철민' 역을 맡았다. 김국희는 '미선' 역을, 최정운은 '세희'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재난 이후 무너진 세계 한가운데서 또 다른 질서가 세워지고, 그 안에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어떻게 뒤틀리고 교차하는지를 보여주는 '콘크리트 마켓'은 긴장감 있는 생존 서사와 동시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미처 극장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이지만 OTT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는 지금, 작품을 새로 들여다볼 기회가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