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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괴인” 아데토쿤보, 5주 만에 더블더블…팀은 3연패 수렁
포모스
NBA 밀워키 벅스의 간판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약 25분. 긴 공백을 고려하면 합격점에 가까운 복귀전이었다.
아데토쿤보는 1월 24일 덴버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뒤 한 달 넘게 결장했다. 그 사이 그의 거취를 둘러싼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마이애미, 미네소타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나도록 그는 밀워키에 남았다. 구단은 제안을 검토했으나 당장 팀의 기둥을 내줄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이적설과 장기 부상이 겹치며 불안한 시선도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그는 특유의 돌파와 리바운드 장악 능력을 다시 보여줬다.
다만 팀 성적은 아쉬웠다. 밀워키는 81-108로 크게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최근 세 경기 모두 20점 차 이상의 완패다. 동부 콘퍼런스 11위(26승 34패)에 머물러 있는 밀워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마지노선인 10위 샬럿과 3.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시즌 막판 반등이 절실하다.
아데토쿤보는 경기 후 “코트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아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그는 31경기에서 평균 27.7점 10.1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에이스 제일런 브라운이 결장한 보스턴은 3연승을 달리며 동부 2위(41승 20패)를 지켰다. 아데토쿤보의 복귀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밀워키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위해선 팀 전체의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 = AP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