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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록이다" 오타니 이전 세계 최고 선수, 34세인데 회춘하나?…'발'이 돌아왔다
마이데일리
트라웃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에 위치한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눈길을 끈 것은 세 번째 타석이다. 4회 2사 2루에서 2루수 방면 빗맞은 땅볼을 쳤다. 전력질주했지만 1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아웃. 이때 초당 29.9피트(약 32.8km/h)의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4월 왼쪽 무릎 반월상연골 파열 부상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앞서 트라웃은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 선수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매년 스프린트 스피드에서 최상위 수준에 위치했다. 2015년 2위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7위-4위-5위-5위-5위-4위-6위-4위에 위치했다. 매년 스프린트 스피드는 30피트에 육박했다.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에만 연골이 두 차례 파열되어 두 번 수술대에 올랐다. 2025년에는 왼쪽 무릎 골 타박상을 당했다. 스프린트 스피드는 2024년 28.9피트(약 31.7km/h), 2025년 27.9피트(약 30.6km/h)까지 하락했다.
'MLB.com'은 "이번 스프링에 트라웃의 스피드가 돌아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완전한 오프시즌을 보낸 뒤 왼쪽 무릎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커트 스즈키 에인절스 감독은 트라웃의 속도에 대해 "정말 좋은 신호이고, 우리 모두 클럽하우스에서 그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는 몸 상태가 좋고, 움직임도 좋다. 정신적으로도 좋은 상태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트라웃은 지난 시즌 130경기 106안타 26홈런 73득점 64타점 타율 0.232 OPS 0.79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