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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 존 스탠키 AT&T CEO "통신, 유선·무선 나뉘지 않아…단일 서비스 경쟁력 갖출 것"
아주경제
존 스탠키(John Stankey) AT&T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 기조연설 '미래를 향한 리더십: 지능·포용·멈추지 않는 도전'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탠기 CEO는 통신의 본질을 '다양한 접속 기술이 결합한 단일 네트워크'라고 규정했다. 유선과 무선을 구분하는 기존 접근의 의미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객 관점에서 인터넷은 하나의 서비스이며 이를 여러 번 나눠 구매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단일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촘촘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접속 기술을 통합 운영하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는 통합 네트워크 전략 기반으로 인공지능(AI)를 제시했다. 네트워크 운영과 보안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통신 사업자에게 전략적 선택이자 필수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스탠키 CEO는 "고도화한 네트워크를 보다 낮은 비용 구조로 운영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AT&T는 AI 도입 이후 콜센터 운영 효율이 약 40% 개선됐다. 스탠키 CEO는 "이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됐다"며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트래픽에 따라 용량을 탄력적으로 배분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기 CEO는 AI 기반으로 '수익 최적화 모델' 구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건물 위치나 경쟁사 분포 등을 AI로 분석해 가격 정책에 반영하면 과거보다 정교한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통신 산업이 현재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화두인 위성 통신은 '보완적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위성은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라며 "궁극적으로 이종 네트워크를 통합해 고객에게 단순하고 쉬운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