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 읽음
시래기를 볶을 땐 '이것' 딱 1스푼만 넣어 보세요...가족들 반찬 투정이 싹 사라집니다
위키트리무청을 말려 만든 시래기는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품고 있어 정월대보름 상차림에도 빠지지 않는다. 간장과 다진 마늘, 들기름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유튜브 채널
'심방골주부 Korean Food Recipes'
에서는 시래기나물볶음을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영상으로 자세히 전했다.

맛을 좌우하는 핵심 과정은 밑간이다.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 시래기에 간장 두 큰술을 먼저 넣어 조물조물 무친 뒤 10분 정도 두면 간이 속까지 배어든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볶으면 겉돌 수 있다. 밑간을 한 시래기에 다진 마늘 한 큰술을 넣어 향을 더한다.

이 요리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양념에서 오는 깊은 맛에 있다. 간장의 짭조름함이 기본을 잡고, 다진 마늘이 알싸한 향을 더한다. 들기름은 시래기 특유의 구수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들기름의 고소한 향은 섬유질이 많은 시래기와 궁합이 좋다. 강한 양념 없이도 밥과 잘 어울리는 이유다.
영양 면에서도 시래기는 봄철에 먹기 좋은 식재료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울 동안 둔해지기 쉬운 장 활동을 도와준다. 칼슘과 철분도 함유돼 있어 환절기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된다. 말린 채소는 수분이 줄어든 만큼 영양 밀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씹을수록 깊은 맛이 배어나는 시래기나물볶음은 계절의 전환기에 더욱 어울린다. 3월의 식탁에 구수한 향을 더하고 싶다면, 간장과 다진 마늘, 들기름만으로 정성껏 볶아낸 시래기 한 접시를 올려보는 것도 좋겠다. 겨울을 견딘 재료가 전하는 담백한 위로가 봄을 맞는 몸과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