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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 윌리엄 루 샤오미 사장 "향후 5년 간 40조 투자할 것"
아주경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샤오미 17 시리즈'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윌리엄 루(William Lu) 샤오미 그룹 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루 사장은 '사람-자동차-집' 전략을 축으로 한 전방위 사업 확장 성과를 소개했다.
우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사람' 부문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밴드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태블릿 시장에서도 글로벌 톱5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EV)를 담당하는 자동차 부문 역시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루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50만 대 이상을 인도했다"며 "이 성과를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608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는 Tesla가 중국 시장 진입 이후 50만 대 인도에 700일이 소요된 것과 비교해 더 빠른 기록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집' 부문에서는 글로벌 AIoT 연결 기기 수가 10억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 세탁기·냉장고·에어컨으로 구성한 '스마트 테크 가전'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루 사장은 "세계 최대 수준의 소비자 AIoT 플랫폼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스마트폰부터 EV, 생활가전에 이르는 스마트 제조 '풀 루프(full loop)'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제품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반 기술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칩셋·운영체제(OS)·인공지능(AI)을 3대 핵심 축으로 삼아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 플래그십 칩셋 '샤오미 엑스링(XRING) O1'을 선보였다. 루 사장은 "O1은 수년간의 설계 투자와 연구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AI 분야에서도 투자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루 사장은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샤오미 미모(MiMo)'를 통해 제품 전반에 AI 기능을 접목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선보인 최신 언어 모델 'V2 플래시(Flash)'는 출시 한 달 만에 오픈라우터(OpenRouter) 주간 토큰 사용량 기준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