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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관중 난입으로 '봉변' 당했다
위키트리
소동은 세 차례에 걸쳐 이어졌다. 마이애미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팬 두 명이 먼저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메시와 셀카를 찍고 사인을 요구하는 소란을 피웠다. 또 다른 남성도 메시를 향해 달려오다 보안 요원의 추격을 받고 도망쳤다.
결정적인 사고는 상의를 벗은 채 센터서클까지 내달린 팬이 메시를 뒤에서 껴안으면서 터졌다. 보안 요원이 해당 팬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메시까지 함께 엉켜 바닥으로 넘어졌다. 앞선 소란으로 보안 요원들의 대응이 이미 긴박하게 돌아가던 상황이었다.
메시는 곧바로 일어나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추가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으며 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메시는 이날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됐다. 원래 이 경기는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 뒤로 미뤄진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메시의 전담 경호원 야신 추에코의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메시의 경호원은 위험한 팬이 난입했는데도 왜 부재중이었나"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추에코는 작년 리그스컵에서 발생한 몸싸움 사건으로 MLS 경기 사이드라인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이번 친선전은 지난 22일 MLS 개막전에서 손흥민의 LAFC에 0-3으로 완패한 직후 치러진 경기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마이애미는 오는 3월 2일 올랜도 시티를 상대로 리그 2라운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메시는 다음달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날리시마 2026' 아르헨티나 대표로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