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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시프트업 윈윈할까… ‘데스티니 차일드’, 방치형 재탄생
시사위크
컴투스가 시프트업의 ‘데스티니 차일드’ IP(지식재산권)로 신작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로 해당 게임 매출은 없는 상태로, 컴투스와 협력에 나섰다. 이번 신작이 컴투스 실적 개선과 ‘데스티니 차일드’ IP 지속 성장을 이룰지 주목된다.
◇ 연내 글로벌 서비스… 컴투스 RPG 매출, 시프트업 IP PLC 과제
컴투스에 따르면, ‘데스티니 차일드’ IP 방치형 RPG는 연내 글로벌 출시하는 게 목표다. 해당 게임은 컴투스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 컴투스 측은 개발 인력 규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2016년 한국, 2017년 일본에서 흥행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며 이용자층을 넓혀갔다. 그러나 지난 2023년에 서비스가 종료되며 IP의 성장세가 멈췄다.
시프트업은 2022년 ‘승리의 여신:니케’를 글로벌 흥행한 이후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 종료를 단행했다. ‘니케’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 IP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 성장을 모색했다.
2024년 ‘스텔레 블레이드’ 흥행과 코스피 상장을 모두 해낸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 IP를 부활시키는 방안으로 컴투스를 선택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RPG 매출이 2025년 2,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따라서 RPG 장르 신작이 급하다. 컴투스는 ‘데스티니 차일드’ 이외에도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 프로젝트도 가동 중이다. ‘데스티니 차일드’ IP는 과거 흥행하며 널리 알려져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신작이 흥행한다면 시프트업은 IP 지속 성장으로 PLC(제품수명주기)를 다시 늘려나가고, 컴투스는 신작 효과로 RPG 매출 성장을 이루게 된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수집형 RPG 게임으로, 이용자가 수집하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게임 내 등장하는 보스까지 매력적인 외형이 특징이다. 캐릭터는 500종 이상이며, 각 캐릭터들은 라이브 2D 기술이 적용돼 일부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이 이뤄졌다.
신작은 원작을 계승하지만 방치형 게임만의 재미를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티키타카 스튜디오는 원작과 캐릭터를 재해석해 웰메이드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신작 퍼블리싱은 컴투스가 맡았다.
컴투스는 기존에도 방치형 게임 역량을 쌓아왔다. 티키타카 스튜디오의 2D 방치형 RPG ‘소울 스트라이크’는 2024년부터 현재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빠른 속도의 성장과 전투 타격감을 구현하는 게 뛰어나 티키타카 스튜디오의 개발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