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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서 재소자 사망 5개월만에 집단폭행 또 발생…당국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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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에서 재소자들 사이의 집단폭행과 괴롭힘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교정 당국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7일 부산구치소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6일 수용자 A(30대) 씨가 동료 재소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구치소 측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12월 17일 법정구속되어 구치소에 들어온 직후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용실을 쓰는 재소자 4명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상습적인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치소 측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피해자 A 씨를 가해 의심자들과 분리하여 다른 수용실로 옮기는 조치를 취했다. 부산구치소 관계자는 "현재 사건에 대한 조사가 엄중히 진행 중이다"라며 "다만 구체적인 폭행 경위나 상세한 피해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보안상 외부로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구치소에서 재소자 간 폭력으로 인한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20대 재소자 B 씨가 동료 수감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당시 B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 3명은 현재 재판에 넘겨져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불과 몇 달 만에 유사한 성격의 폭력 사건이 다시 확인되면서, 구치소 내 수용자 관리와 감시 체계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해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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