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읽음
보름 만에 돌아온 오세연·86일 만에 선발 안혜진…GS, 봄배구 불씨 살렸다
포모스
0
GS칼텍스 서울 KIXX가 인천 원정에서 값진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되살렸다. 그 중심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오세연과 86일 만에 선발로 나선 안혜진이 있었다.

GS칼텍스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GS칼텍스는 승점 48(16승 15패)로 4위를 유지하며 3위 흥국생명(승점 53)을 5점 차로 추격했다.

이번 승리는 의미가 컸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 상대 전적에서는 앞섰지만, 인천 원정에서는 2전 전패를 당했던 GS칼텍스는 마지막 6라운드 원정에서 셧아웃으로 설욕했다.
가장 반가운 이름은 오세연이었다. 그는 지난 1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크게 다쳐 6∼8주 진단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이 예상됐다. 그러나 보름 만에 복귀해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득점은 3점에 그쳤지만 유효 블로킹 5개로 랠리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세연은 “깁스를 풀었을 때 통증이 없어 훈련을 시작했다”며 “봄배구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빠지는 게 아쉬웠는데, 복귀해 기쁘다”고 말했다.

안혜진의 복귀도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그는 85차례 세트 시도 중 42차례를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외국인 주포 실바와 레이나 도코쿠, 유서연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고른 볼 배급을 하며 상대 블로커를 흔들었다. 안혜진은 “상대 미들 블로커가 높아 아웃사이드 히터 활용을 고민했다”며 “감독님과 소통하며 준비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3위 도약 또는 준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릴 수 있다. 부상 복귀와 선발 귀환이 맞물린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