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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과정”…임종언, 메달보다 품격을 말하다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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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이 올림픽 메달의 기쁨 속에서도 ‘과정’을 먼저 떠올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따낸 임종언은 27일 고양특례시청에서 열린 포상금 수여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임종언에게 은메달 3천만원, 동메달 1천만원 등 총 4천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임종언은 첫 올림픽을 돌아보며 “결과도 의미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림픽은 모든 선수의 꿈 같은 무대다.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값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1,500m와 500m에서 기대에 못 미친 뒤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배경에는 성숙한 멘탈 관리가 있었다. 그는 “안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다음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만 생각했다”며 “황대헌 선수를 비롯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게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당일에는 식사를 충분히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컨디션은 10점 만점에 7점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제 시선은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으로 향한다.
임종언은 “결과만을 좇기보다 승부의 세계에서 페어플레이를 실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상대가 이기면 축하해주고, 서로 배우는 인성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08만 고양시민의 심장이 함께 뛰었다”며 “고양을 쇼트트랙 메카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메달보다 빛난 건 18세 선수의 태도였다. 임종언은 이미 결과를 넘어서는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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