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7 읽음
사이판, ‘K-에듀·웰니스’ 성지로 거듭난다… “한달 살기 하며 영어 캠프·항노화 치료까지”
스타트업엔문화·콘텐츠 기업 나라아트(회장 양승국)와 고려대학교 도시미래혁신센터(센터장 정창덕)는 최근 마리아나 관광청 수뇌부를 초청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를 발견하다’ 프로젝트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타깃으로 한 ‘K-방학 캠프’의 상설화다.
▲글로벌 교육 캠프:
사이판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한국의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이식한다.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류 스타와 연계한 문화 예술 교육, AI 체험 프로그램 등을 결합해 전 세계 유·청소년들을 끌어모으겠다는 복안이다.
▲가족 단위 ‘한달 살기’:
아이들이 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와 조부모는 현지 웰니스 레지던스에 체류하며 항노화 치료, 줄기세포 재생 의학 등 고부가가치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워렌 고메즈(Warren F. Villagomez) 마리아나 관광청 이사회 의장과 자마이카 타이헤론(Jamika Taijeron) 청장 등은 한국의 뜨거운 교육 열풍과 한류 콘텐츠가 사이판의 유휴 시설과 결합했을 때 발생할 폭발력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노후 시설 리모델링…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
나라아트 측은 대규모 토목 공사 대신 ‘분산형 재생 모델’을 제안했다. 기존의 노후 리조트와 상업 시설을 리모델링해 ▲방학 캠프 전용 숙소 ▲웰니스 센터 ▲문화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고려대 이옥근 센타장(고령사회연구원)은 “사이판 전체를 하나의 웰니스 캠퍼스로 설계하는 구조”라며 “지역 상권과 협력해 한류 음식, K-뷰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체류 기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AI 기반 웰니스 키오스크를 도입, 방문객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식단과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도 병행된다.

프로젝트는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시니어 계층을 위한 ‘실버 어워즈(Silver Awards)’를 연례행사로 개최, 글로벌 시니어들이 교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Mr. Warren F. Villagomez(워렌 고메즈)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 의장 ▲Ms. Jamika Taijeron(자마이카 타이헤론) 마리아나관광청 청장 ▲Mr. Joe C. Guerrero(조 게레로)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 사무국장 ▲김용남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 ▲고려학원 문상주 회장, ▲남대문시장상인회 문남엽회장,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양재수 원장, ▲고려대학교 송완범 박물관장, ▲정창덕, 이옥근 교수 등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중국 등 동북아시아 고령층 및 교육 수요와 뷰티 패션 푸드 등 K콘텐츠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나라아트 양승국 회장은 “사이판의 천혜의 자연에 한국의 교육·문화 콘텐츠라는 강력한 엔진을 달 것”이라며 “관광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학 캠프를 포함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조속히 론칭하여, 사이판을 단순 휴양지가 아닌 ‘성장과 회복의 섬’으로 재정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