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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LAFC 손흥민 응원하던 축구팬들에게 정말 '기쁜 소식' 전해졌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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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LAFC)과 호흡을 맞춰 온 드니 부앙가(32·가봉)가 결국 로스앤젤레스(LA)FC에 남는다.
LAFC는 26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부앙가와 2028년까지 지정선수(Designated Player·DP) 계약을 연장했으며, 2029-2030시즌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ESPN 역시 "LAFC가 슈퍼스타 손흥민의 핵심 파트너를 확보해 우승 경쟁을 기대하는 이번 시즌에 역동적인 공격 듀오를 유지하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최근 부앙가는 잇따른 이적설로 손흥민과 이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의 잔류 결정 전까지 이적 시장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는 약 13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의 영입 제안을 건넸기도 했으며,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는 약 1500만 달러(약 213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특히 플루미넨시는 부앙가와의 개인 합의까지 진행됐지만, LAFC가 대체 자원 영입을 선행 조건으로 내걸면서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부앙가는 재계약 소감에 대해 "구단이 저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저와 가족은 LA가 집처럼 편했다.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이 구단과 팬들을 대표한다는 것이 영광이다. 계속 발전하고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내 구단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부앙가는 2022년 8월 LAFC에 합류한 뒤 빠르게 구단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입단 첫해부터 서포터스 실드와 MLS컵 우승에 기여했고 작년까지 공식전 152경기에서 101골 42도움을 쌓았다.

처음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2023년부터는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서를 새로 썼다. 작년에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던 카를로스 벨라(186경기 93골)의 기록도 경신했다.

이 같은 독보적인 성적에도 부앙가의 존재감이 한층 커진 계기는 손흥민의 합류였다. 두 선수는 함께 뛴 15경기에서 25골 8도움을 합작했다.

특히 8월 말부터 팀 득점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두 선수의 연속 득점 최다'라는 MLS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흥부 듀오'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MLS 사무국도 2025시즌 10대 헤드라인 중 하나로 두 선수의 파트너십을 꼽으며 "LAFC의 브로맨스"라고 표현했다.

MLS 전문 기자 찰스 보헴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BMO 스타디움은 물론 그 너머에서도 팬들을 열광시킨 지배적인 조합이었다"며 "때문에 다음시즌, LAFC를 MLS 최상위권으로 보는 이유"라고 밝혔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렇게 빠르게 호흡을 맞출 줄 몰랐다. 플레이 스타일뿐 아니라 성격까지 잘 맞는다"고 감탄했다.

올 시즌 부앙가의 출발도 거침없다. 리그 1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경기에서 이미 4골 1도움을 올렸다.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도 '흥부듀오'의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축구팬들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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