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 읽음
테슬라가 던진 '가격 인하'…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 끼쳤다
위키트리
2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소형 SUV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중고 수입차와 전기차는 신차 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시세가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신차 가격을 내린 테슬라의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으며, 이에 대응해 신차 가격과 금리를 낮춘 타 브랜드 전기차 모델들도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가성비 소형 SUV 인기 지속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 권혁재 PD

경차 시세 상승의 영향으로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대 소형 SU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3.6%, 2.5% 상승했으며 르노코리아 XM3도 1.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 니로(0.4%), 더 뉴 셀토스(0.2%), 현대 코나(0.3%) 등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쉐보레 일부 대형 차종은 하락 폭이 컸다. 더 뉴 트래버스는 7.7%, 트래버스는 5.5% 하락했으며 더 뉴 말리부(-4.2%)와 올 뉴 말리부(-3.5%)도 약세를 보였다. 케이카는 이를 직영 정비센터 운영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최근 모든 직영 서비스센터를 폐쇄하고 협력 네트워크 중심의 AS 정책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물류센터 해고 노동자 파업으로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합의를 도출하기도 했다.

◆ 수입차 및 전기차, 지속되는 신차 가격 인하에 시세 하락
테슬라 모델 Y. / 권혁재 PD

수입차 시장은 연초까지 이어지는 신차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벤츠 E-클래스 W213이 2.1%, BMW 5시리즈 G30이 1.8% 하락하는 등 주요 세단 모델의 시세가 조정됐다.

전기차 역시 테슬라의 가격 인하를 기점으로 동반 하락 중이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3.2%, 모델 Y는 2.6%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기아 더 뉴 EV6(-4.6%)와 EV4(-2.4%), 볼보 EX30(-1.3%) 등도 하락세에 합류했다. 해당 모델 역시 테슬라 가격 인하 이후 신차 가격을 인하하거나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받는 차량이다.

조은형 케이카 애널리스트는 "첫 차 구매 고객들이 경차 대신 소형 SUV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며 "전기차는 제조사의 가격 정책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