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 읽음
“경찰엔 알리지 말고 와달라”…새벽 술자리 흉기 살인 50대 체포
위키트리
0
새벽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 울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치명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6시 23분께 울주군 A 씨 자택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다른 지인 1명도 함께 있었고 세 사람은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다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A 씨는 119로 “겁대가리가 없어 찔렀는데 경찰에 알리지 말고 일단 와 달라”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급대가 출동해 B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B 씨는 끝내 숨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살 어린 B 씨가 평소 버릇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서 어떤 말다툼이 오갔는지와 흉기가 사용된 경위, 동석자의 진술,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해 사건 전후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경남 거제에서도 술자리 시비가 흉기 사건으로 번지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거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C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C 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께 거제시 고현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자 상대를 한 차례 폭행한 뒤 흉기로 위협했다.

피해자는 모르는 사이인 60대로 확인됐으며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 씨가 어떤 이유로 시비를 벌였는지와 흉기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