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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백악관 찾는다...워너브러더스 인수戰 담판
디지털투데이
25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WBD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부를 주당 27.75달러, 총 827억달러(약 121조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미국 법무부 반독점 심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주당 31달러에 WBD 전체를 인수하겠다는 경쟁 제안을 내놓으면서 인수전이 다시 격화됐다. WBD 이사회가 파라마운트 제안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판단할 경우 넷플릭스는 나흘 안에 맞대응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 정치 리스크까지 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넷플릭스는 수전 라이스를 즉각 해고하라,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이스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유엔 미국 대사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민주당 인사로 현재 넷플릭스 이사직을 맡고 있다. 라이스가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트럼프에 무릎을 꿇는 기업들은 민주당이 집권을 되찾았을 때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렸다.
서랜도스 CEO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비즈니스 딜이지 정치적 딜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이번 백악관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면담이 이뤄질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경쟁사인 파라마운트와 가까운 관계다. 파라마운트를 이끄는 데이비드 엘리슨 CEO의 부친이 트럼프의 오랜 친구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으로, 엘리슨 CEO는 최근 트럼프 측근의 초청으로 국정연설에도 참석했다.